이정수(32)가 알 사드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알 사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팀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팀에서 큰 활약을 했던 이정수와 1년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정수는 오는 2013~2014시즌까지 알 사드에서 활약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이적료와 연봉이 각각 2억엔(당시 약 28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받고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를 떠나 알 사드로 이적했던 이정수는 알 사드의 구단의 각별한 관심을 받았다.

특히 알 사드 구단은 지난 9일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를 앞두고 전광판에 'LEE…WELCOME TO YOUR HOME(이정수,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이라는 문구를 적기도 했다.
'아시아의 맨시티'라고 불리우던 광저우 헝다를 비롯해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이정수는 여러가지 조건에서 크게 뒤지지 않은 알 사드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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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사드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