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좌완 이혜천(33)이 1군에 돌아왔다.
두산은 27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혜천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이혜천은 지난 4일 1군에서 말소된 뒤 23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이혜천과 함께 투수 고창성(28), 내야수 김재호(27) 등이 함께 1군에 올라왔다.
이혜천은 이날 둘째 딸 이태린 양이 태어나 겹경사를 맞았다. 이혜천은 "새로운 가족이 생겨 기쁘다. 고생한 아내에게 고맙다. 자랑스러운 가장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대신 전날(26일) 목동 넥센전에서 2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김승회(31)를 말소시켰다. 김진욱(52) 두산 감독은 "이전 등판 때부터 어깨 뭉침 현상이 있어 등판 전부터 한계투구수를 정해놓고 등판했다"고 말했다.
김승회와 함께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된 투수 정대현(21), 전날 백업 유격수로 출장했던 신인 내야수 류지혁(18) 등이 2군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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