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광삼, KIA전 5⅓이닝 6실점…5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6.27 20: 48

LG 베테랑 우완투수 김광삼이 KIA 타선에 무너졌다.
김광삼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김광삼은 단조로운 볼배합으로 KIA 타선에 집중타를 맞았다. 직구 로케이션에 집중했지만 KIA 타자들이 실투를 안타로 만들어냈고 커브와 체인지업도 읽혔다. 김광삼은 96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4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김광삼은 1회초 직구의 제구가 잘 되며 삼자범퇴로 가볍게 첫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김광삼은 2회초 이범호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 최희섭에겐 내야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어 김광삼은 안치홍이 김광삼의 커브에 1타점 우중간 2루타, 조영훈은 체인지업에 2타점 2루타를 날려 리드를 내줬다. 김광삼은 이용규를 상대로도 1타점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0-4가 됐다.
대량실점 후 김광삼은 안정감을 찾았다. 타선이 2회말 2점을 뽑아 점수차를 좁혔고 김광삼은 3회초 볼넷 두 개를 내줬지만 조영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이닝 마무리, 4회초에는 삼자범퇴로 마운드를 지켰다. 김광삼은 5회초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고 2사 만루로 몰리면서도 조영훈을 슬라이더로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김광삼은 6회초 차일목의 내야안타 후 이용규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김선빈에게 던진 바깥쪽 높은 직구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페어 1타점 2루타가 되면서 5점째를 내줬다. 결국 김광삼은 류택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고 류택현은 만루 위기에서 이범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김광삼의 주자 한 명을 잡지 못했다. 이어 류택현은 최희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대량실점은 면하며 6회초를 마쳤다.
6회초가 끝난 상황에서 LG는 KIA에 3-6으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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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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