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김시진, "사사구 없는 것에 큰 의미"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6.27 21: 31

"무사사구 경기를 한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5할 아래로 떨어뜨리며 3연승을 이어갔다.
넥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8이닝을 1실점으로 지킨 나이트의 호투를 발판삼아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3승2무30패를 기록하며 두산전 2연승과 함께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타석에서는 4번타자 박병호가 2루타만 2개를 기록하며 2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 1사구로 나이트의 승리 도우미 역할을 해냈다. 유한준은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택근은 4회 역전 결승타를 때려냈다. 손승락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6세이브째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시진(54) 넥센 감독은 "나이트가 에이스답게 잘 던졌다. 1회 실점 후 2회 곧바로 따라간 것이 중요했고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좋았다. 무엇보다 무사사구 경기를 한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선수들을 고루 칭찬했다.
특히 올 시즌 볼넷 허용 최다팀(273개)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넥센은 이날 나이트와 손승락이 9이닝 동안 한 개의 볼넷, 사구도 내주지 않는 완벽 제구를 선보여 한시름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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