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감독이 밴 헤켄 등판 앞당긴 이유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6.28 10: 19

"내일 선발은 밴 헤켄입니다".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로테이션에 조금 변화가 생겼다.
넥센은 지난 21일 브랜든 나이트가 등판했고 22일에는 한현희가, 23일에는 앤디 밴 헤켄이 마운드에 올랐다. 27일 나이트가 목동 두산전에 등판했으니 순서 상으로는 28일 두산전에 한현희가 등판해야 한다.

그러나 김시진(54) 넥센 감독은 27일 경기를 앞두고 "내일 선발은 밴 헤켄"이라고 발표했다. 밴 헤켄은 4일 휴식 후 5일 만에 등판하는 셈이다.
밴 헤켄이 두산전에 등판하는 이유는 넥센의 다음 3연전이 대구 삼성전이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밴 헤켄이 삼성전에만 3번을 등판했더라. 게다가 평균자책점도 5점대(5.00)다. 두산전에는 한 번도 등판하지 않았으니 바꾸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3번의 대결이라면 타자들이 투수 파악하기에 충분했을 시간이다. 게다가 밴 헤켄은 이미 삼성전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부진했다. 넥센은 그 단점을 피하고 밴 헤켄이 두산을 파악할 시간을 벌어준 것이다.
밴 헤켄이 4일 등판에 적응할 수 있을까. 김 감독은 "미국은 보통 4일 쉬고 5일 등판하는 시스템이다. 밴 헤켄은 미국에서 경기를 뛰어본 경험이 많기 때문에 4일 등판이 오히려 편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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