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예매율 80%를 넘어섰다.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83%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 '후궁:제왕의 첩', '미쓰GO' 등 한국영화들이 예매점유율 2%로 내려앉은 것을 봤을 때 그야말로 스파이더맨의 극장가 초토화라고 할수 있다.
이처럼 '어벤져스'에 이어 '스파이더맨'의 위력이 현재 상영중인 한국영화들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어메이징 스파이더맨-다크나이트 라이즈' 등 할리우드 슈퍼히어로물의 집중 포화가 성수기 여름 극장가의 한 특징이기도 하다.

'스파이더맨'의 4편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으로 전작의 감독과 주연배우을 모두 교체하고 처음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 앤드류 가필드가 새 스파이더맨 수트를 입고, '500일의 썸머'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연출한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지난 달 17일 개봉한 '내 아내의 모든 것'은 27일 3만 7033명의 관객을 동원, '미쓰고', '후궁:제왕의 첩'을 밀고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는 이변을 낳으며 '끝장' 뒷심을 보여줬다. 누적관객수는 424만 9472명으로 '건축학개론'을 넘어서 올해 한국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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