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이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과 함께 컴백을 예고해 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2NE1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부터 YG블로그를 통해 리더 씨엘의 티저 이미지를 시작으로, 26일 박봄, 27일 산다라박의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컴백 신호탄을 쐈다. 단지 사진만 공개됐을 뿐임에도 거기서 엿볼 수 있는 2NE1의 파격적인 변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공개된 씨엘의 티저 사진 속에는 '아 유 레디(ARE YOU READY?)'라는 문구가 크게 자리 잡고 있어 컴백에 대한 설렘을 안겨줬다. 씨엘은 기존 박력 있는 랩을 구사하던 파워풀한 모습뿐만 아니라 여성미 넘치는 각선미를 과시해 분위기 변신을 꾀했다.

또 박봄은 아찔한 앞트임이 있는 쫙 달라붙는 원피스로 'S라인' 몸매를 부각하는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롱드레스로 고혹적이면서 우아한 한편, 여기에는 '아이 러브 유(I LOVE YOU)'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새 앨범에 대한 정보가 아니냐'는 추측을 받고 있다.
산다라박의 티저 사진은 앞서 공개된 멤버들의 흑백 버전 이미지와는 다르게 칼라 버전으로 공개됐다. 특히 산다라박은 '반삭'이라는 비주얼적인 변신을 선보여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우측 헤어스타일은 여성스러운 웨이브가 들어간 긴 헤어스타일, 좌측은 짧게 깎은 삭발 스타일이어서 반전을 줬다. 또 '2012 0705'라는 문구를 함께 포함해 확정된 컴백 날짜를 알렸다.
공개된 사진들을 접한 네티즌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2NE1의 파격 변신에 놀라움을 드러내며 동시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같은 YG 소속 가수인 빅뱅도 새 앨범 '몬스터(Monster)' 발매 전 공개된 티저 사진에서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인 후 등장했던 터라 2NE1의 '파격 비주얼'은 자연스레 새 앨범에 대한 시선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공개될 뮤직비디오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고도 있다.
지난해 7월 발표한 미니앨범 2집 이후 1년여 만에 컴백하는 2NE1. 대대적인 비주얼 변신과 함께 들고온 이번 새 앨범이 얼마나 색다른 음악적 변신을 선보일지, 또 이 변신이 가요계 걸그룹 판도를 어떻게 흔들어 놓을지, '2NE1 폭격'의 저력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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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