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잠못 이루는밤' 노라 에프론 감독 타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6.28 09: 53

미국 로맨틱 코미디계의 거장인 여성 감독 노라 에프론이 타계했다. 향년 71세.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People) 등 외신에 따르면 에프론 감독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생전 그는 골수백혈병으로 투병 중이었다.
노라 애프론은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겸 감독. 1983년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영화 '실키 우드' 시나리오 작가로 할리우드 영화계에 입문한 후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의 각본가이자 공동프로듀서로 큰 명성을 얻었다.

이후 영화 '디스 이즈 마이 라이프'(1992)로 감독 데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 '유브 갓 메일'(1998) 등을 연출하며 당대 톱스타 톰 행크스, 멕 라이언 등과 함께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의 전성기를 이끌었고국내에도 많은 영화팬을 보유했다.
이후에도 '지금은 통화중'(2000), '그녀는 요술쟁이'(2005)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했다. 2009년 개봉한 메릴 스트립, 에이미 아담스 주연의 '줄리&줄리아'는 그의 유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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