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최성희, “뮤지컬 무대, 바통 잇는 ‘계주’와도 같다”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6.28 17: 44

뮤지컬 ‘모차르트!’ 무대에 오르는 최성희(바다)는 뮤지컬을 “다른 이의 호흡을 이어받는 ‘계주’”라고 표현했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동 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모차르트!’ 연습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는 유희성 연출과 배우 임태경, 박은태, 장현승, 최성희(바다), 오진영 등이 참석했다.
1세대 아이돌 그룹 S.E.S 출신인 최성희는 아이돌 가수로 무대에 서는 것과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서는 차이점에 대해 “열정은 똑같은 것 같다”고 말한 뒤, “다른 점은 많은 동료배우 및 선배들과 함께 종합예술을 하기 때문에 뮤지컬은 다른 분의 호흡을 이어받는 ‘계주’ 같은 느낌이다. 함께 바통을 이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룹 비스트 멤버이자 상대배역을 맡은 장현승에 대해서는 “배울 게 많은 후배”라고 답했다.
“장현승과 함께 하면서 또 다른 모차르트를 발견했다. 아이돌 출신 선배로서도 장현승에게 애정이 있었지만, 오히려 내가 배운 게 많았다”며, “지금의 아이돌인 장현승은 해외활동 같은 (또 다른)어려움이 많다. 그럼에도 밤을 새워서 준비해 오는 열정이 나에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해준다”고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성희는 이 작품에서 사랑하지만 늘 음악에 미쳐있는 모차르트 때문에 외로움에 지쳐가는 천재 음악가의 아내 ‘콘스탄체 베버’로 분한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18세기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사랑과 인생을 록, 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엘리자벳'의 원작자 실베스터 르베이와 미하엘 쿤체가 만든 또 하나의 대작으로, 국내에는 2010년 초연됐다.
임태경 박은태 장현승 최성희(바다) 오진영 민영기 윤형렬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모차르트!’는 7월 10일부터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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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포즈를 취하는 최성희(왼쪽)와 오진영.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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