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당신' 송재희 "모질이 소리 더 듣고파"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6.28 16: 16

SBS 일일드라마 '그래도 당신'의 송재희가 '모질이'라는 별명을 자주 듣고 싶다고 털어놨다.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위치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그래도 당신' 기자간담회에는 신은경, 김승수, 송재희, 왕빛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송재희는 "모질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기분 나쁘지 않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두 번 들을 땐 괜찮았는데 요즘 친구들마저도 '모질이'라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모질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우진이 캐릭터가 사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모질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송재희는 재벌가 출신으로 겉으론 허랑방탕 목적 없는 인생을 사는 듯 보이지만 사람의 온기가 가득한 따듯한 가정을 꿈꾸는 로맨티스트 강우진으로 분했다. 드라마에서 우진은 다소 어리숙한 모습 탓에 어머니 김이현(박정수 분)으로부터 '모질이'라는 핀잔을 항상 듣고 있다.
한편 '그래도 당신'은 위장이혼으로 진짜 이혼녀가 돼버린 아줌마 차순영(신은경 분)이 변심한 남편과 빼앗긴 딸을 되찾기 위해 남편의 라이벌과 위장연애를 감행하면서 펼쳐지는 배신과 복수의 공방을 다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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