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배수빈 "韓日 스태프들 사이 미묘한 문제 있었다" 고백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6.28 16: 42

배우 배수빈이 한국과 일본 스태프들 사이에 미묘한 문제가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수빈은 28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백자의 사람:조선의 흙이 되다(이하 '백자')'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한일 스태프들 사이에 미묘한 문제들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극 중 일제강점기 시절 한일 양국의 우정을 다루고 있는데 촬영하며 공감이 가셨나"라는 질문에 "(일제강점기 시절은) 역사다. 사실이고 아사카와 타쿠미라는 분이 계셨던 것도 사실이고 그런 시기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 그것을 잘 알고 있어야만 앞으로도 좋은 관계가 성립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 과정에서 (일본 스태프들, 배우들과) 가감 없이 이야기하려고 노력했고 그러면서서로간의 이해와 나아갈 방향들을 찾은 것 같았다"라며 "이 작업을 하고 있는 동안 만큼은 한일 스태프들이 같이 일을 했는데 여러 가지 미묘한 문제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 함께 달려가고 있고 함께 완성했다는 것에 대해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배수빈은 극 중 일본인 아사카와 타쿠미의 가장 친한 조선인 친구 청림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한편 '백자의 사람'은 조선의 문화를 지키고자 노력한 일본인 아사카와 타쿠미(요시지와 히사시 분)와 그와 우정을 나누는 한국인 청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7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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