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멕시코 릴라 로페스 국제현대무용축제 참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6.28 17: 28

- 출범 후 첫 신작공연 '수상한 파라다이스'로 참가, 국립현대무용단의 첫 해외진출
국립현대무용단(초대 예술감독 홍승엽)이 7월 13일부터 29일까지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San Luis Potosí)에서 열리는 ‘제32회 멕시코 릴라 로페스(Lila Lopéz) 국제현대무용축제’에 공식 초청됐다.
지난해 국내 관객의 호평을 얻었던 '수상한 파라다이스'를 본 축제의 개막공연으로 선보이게 됐는데 국립현대무용단은 출범 후 첫 신작공연으로 첫 해외 진출을 하게 됐다. 멕시코에서 1980년 창설된 ‘릴라 로페스 국제현대무용축제’는 산 루이스 주 정부 문화부 주최로 개최되며 현대무용을 중심으로 발레, 전통무용 등 세계의 실력 있는 무용단체를 매년 초청해왔다.
국립현대무용단은 7월 13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5일(산 루이스 포토시)과 20일(멕시코시티) 두 차례의 순회공연으로 총 3회 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상한 파라다이스'는 비무장지대(DMZ)를 소재로 하고 있다. 분단국가라는 특수한 상황과 그 경계선에서 탄생한 DMZ라는 소재는 해외 관객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소재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월 11일 출국을 앞둔 출연 무용수들은 '호시탐탐' 공연이 끝나기 무섭게 해외공연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무대세트는 공연장과 운송에 적합한 미니세트를 제작하여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 중이다. 공연을 마친 무용수들은 7월 23일 귀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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