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일 만에 QS' 김선우, 7⅓이닝 2실점 호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6.28 21: 07

비로소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써니' 김선우(35, 두산 베어스)가 7⅓이닝 2실점투로 43일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김선우는 28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로 나서 7⅓이닝 동안 3피안타(탈삼진 4개, 사사구 1개) 2실점으로 호투한 뒤 4-2로 앞선 8회말 1사 1루서 마운드를 홍상삼에게 넘겼다. 최고 구속 145km에 투구수는 83개(스트라이크 54개, 볼 29개)였다.
1회말 김선우는 1사 후 정수성에게 중견수 방면 3루타를 허용한 뒤 이택근의 스퀴즈 번트로 선실점했다. 그러나 김선우는 이후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며 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넥센 타선을 막아냈다. 추가 실점은 5회말 3루타에 이은 실책에 의해 일어났다.

5회말 1사 후 김선우는 서건창에게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내줬다. 이 과정에서 2루수 고영민의 중계 송구가 3루수 최주환의 글러브를 외면한 채 뒤로 흐르며 타자주자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김선우의 2실점 째였으나 그는 5회까지 단 51개의 공을 던졌을 정도로 경제적 투구를 펼쳤다.
6회 김선우는 2루 땅볼 두 개와 삼진으로 삼자범퇴에 성공하며 43일 만의 퀄리티스타트 요건을 충족했다. 김선우는 8회말 1사 후 김민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바통을 홍상삼에게 넘겼다. 홍상삼이 불안한 투구를 보이며 1사 만루까지 쫓겼으나 실점없이 끝내며 승리 요건이 갖춰졌다.
전날(27일)까지 김선우의 가장 최근 퀄리티스타트 피칭은 5월 16일 잠실 한화전 7이닝 3실점 노 디시전 경기였다. 또한 28일 경기는 그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 소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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