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진우, LG전 5⅓이닝 6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6.28 21: 12

KIA의 김진우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 조건은 갖췄지만 마지막 이닝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대량 실점했다. 
김진우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실점했다. 총94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김진우는 1회말 첫 타자 이병규(7번)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이후 직구와 커브의 조화로 내리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냈다. 2회말에는 정의윤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여전히 직구 정면 승부를 펼치며 김태군과 김용의를 내야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3회말 김일경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박용택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했고 4회초까지 팀이 이미 7-1로 앞선 가운데 편안하게 투구에 임했다. 4회말 오지환에게 던진 낮은 직구가 1타점 2루타가 됐지만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박용택에게 실투성 직구가 1타점 우전안타로 이어진 후에도 연속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올렸다.
5회말 최동수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김진우는 6회말 이병규와 정의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오지환에게 볼넷 허용, 만루로 몰렸다. 김진우는 만루 위기에서 윤요섭을 바깥쪽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박경태와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박경태는 최영진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 이병규(7번)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김진우의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김진우는 6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KIA는 6회가 종료된 시점에서 11-6으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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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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