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팀승리에 도움되는 홈런 많이 치고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6.28 21: 56

5-2 승리를 결정짓는 호쾌한 한 방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가 28일 사직 한화전서 쐐기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양승호 감독의 배려 속에 포수 대신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한 강민호는 3-2로 앞선 7회 1사 1루 상황에서 한화 외국인 투수 션 헨의 3구째를 때려 좌측 펜스를 넘기는 110m 짜리 투런 아치를 터트렸다. 올 시즌 10호 홈런. 롯데는 강민호의 쐐기포에 힘입어 한화를 5-2로 격파하고 21일 문학 SK전 이후 7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쐐기포를 터트린 강민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지명타자로 출장한 건 감독님께서 공격에 전념하라는 주문이었다. 그래서 공격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2B 상황에서 직구가 들어올 것이라 예상했었는데 직구가 들어와 운좋게 홈런으로 연결됐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홈런을 많이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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