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줬다. 공격적인 면에 있어서는 선수들이 전술적인 임무를 잘 수행해줬다고 생각한다".
입맛이 쓴 패배였다. 결정적인 찬스만 놓치지 않았더라면 충분히 강적 서울에 승리를 노려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아쉬운 0-1 패배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상주 상무는 28일 상주시민운동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8라운드 경기서 원정팀 FC 서울에 0-1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상주는 4승2무12패(승점 14)로 1패를 추가하며 최하위 강원에 골득실차에서 앞선 15위에 머무르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박 감독은 "개인적으로 꼭 한 번 이기고 싶었던 경기다. 선수들이랑 준비도 충분히 하고 열심히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팀이 전체적으로 하위권에 있기 때문에 상황이 그렇다. 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줬다"고 말문을 연 박 감독은 "찬스에서 우리는 득점을 하지 못하고 상대를 한 순간 놓치는 바람에 실점한 것이 아쉽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이날 경기 내용은 충분히 좋았다고 판단했다. "경기 내용면에서는 절대로 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좀 아쉽게 생각하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박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줬다. 공격적인 면에 있어서는 선수들이 전술적인 임무를 잘 수행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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