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캡틴 필립 람(29, 바이에른 뮌헨)이 준결승전 패배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독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국립경기장서 열린 '유로 2012' 이탈리아와 준결승전서 1-2로 패배했다.
수비진이 방심하며 실수를 범한 사이 마리오 발로텔리(22, 맨체스터 시티)에게 2골을 허용했다. 독일은 승부를 뒤집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후반 추가시간 메수트 외질(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킥 골로 영패를 면했을 뿐이었다.

람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우리의 실수로 2골을 내줬다. 정말 쓰라린 패배다"며 "전반에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모든 패배는 뼈 아프지만 특히 준결승전의 패배는 더욱 쓰라린 패배다"며 "가장 아쉬운 부분은 우리가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영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며 패인을 밝혔다.
한편 이날 우승후보 독일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오는 7월 2일 새벽 3시 45분 '무적함대' 스페인과 앙리 들로네의 주인공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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