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SK꺾은 삼성, 넥센전 설욕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6.29 11: 16

산 넘어 산이다. '난적' SK와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한 삼성이 넥센을 안방으로 불러 들인다. 삼성은 올 시즌 넥센에 4승 5패로 열세를 보였다. 그나마 지난 주말 3연전서 2승 1패를 거두며 격차를 좁혔다. 삼성은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를 선발 출격시킨다.
2007년 팔꿈치 수술 후 인고의 과정을 거쳐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배영수는 6승 3패(평균자책점 3.48)로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최근 분위기도 좋다. 이달 들어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23일 넥센전서 6⅔이닝 5실점으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투구 내용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삼성은 주중 3연전에서 경기당 평균 5점씩 얻었다. 그만큼 타선이 좋아졌다는 의미다. 박석민이 조금 주춤하자 이승엽의 방망이가 불붙었다.

삼성 이승엽은 개인 통산 999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1타점만 추가한다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또한 오승환은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에 1세이브가 모자란다. 이날 대기록 탄생 여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
넥센은 신예 잠수함 한현희를 선발 예고했다. 경남고 시절 특급 잠수함으로 명성을 떨쳤던 한현희는 올 시즌 17차례 등판을 통해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 자책점도 3.86으로 나쁜 편은 아니다.
한현희는 22일 목동 삼성전서 5이닝 1실점 쾌투를 뽐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강정호가 빠진 넥센 타선이 어느 만큼 힘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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