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KA 김인성, 친선전서 2골...올 시즌 대활약 예고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6.29 11: 48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김인성(23, CSKA 모스크바의)이 친선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김인성은 29일(한국시간) 모스크바 악토버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킴키와 친선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후반 15분 세이쿠 올리세와 교체 투입된 김인성은 3분 만에 크로스를 받아 첫 골로 연결시킨 데 이어 후반 39분에는 호쾌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일본 대표팀의 혼다 게이스케는 선발출장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 21분 만에 교체아웃돼 김인성과 대조를 이뤘다.
김인성은 지난 2월 CSKA 모스크바로 적을 옮긴 뒤 2월 23일 레알 마드리드와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인성은 3월 3일에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리그 홈 경기에서 후반 45분 그라운드를 밟아 리그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친선경기서 2골을 폭발시킨 김인성이 올 시즌 레오니드 슬루츠키 CSKA 감독의 중용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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