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광주, 상대하기 쉬운 팀 아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6.29 17: 00

"광주는 쉽게 상대할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오는 7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19라운드 광주 FC와 경기를 앞둔 FC 서울이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29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과 박희도, 김주영이 참석했다.
최용수 감독은 "선두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광주전은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 되겠지만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중 경기도 치르는 힘겨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최 감독은 "피로가 풀릴 수 있는 촉진제가 바로 승점 3점이다. 그래서 홈 경기서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더 열심히 경기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겨울 전지훈련에서 체력적으로 많이 훈련했다. 또 요즘에는 체력훈련을 줄이고 휴식을 해서 체력을 끌어 올리도록 하고 있다"며 반전의 기회를 잡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19라운드 상대인 광주의 전력에 대해서는 "전남, 전북전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제공권을 이용해 굉장히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다"면서 "깜짝 놀랐다. 내용도 떨어지지 않았다. 우리 수비들이 기존에 알고 있는 광주의 플레이가 아니라 공격적으로 나올 광주의 모습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 감독은 "전방 공격수인 복이를 중심으로 근성있는 플레이를 펼친다. 자칫 순위표(아래쪽)에 있는 광주만을 생각한다면 어려워질 수 있다. 절대로 광주는 만만한 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아직은 시즌 중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전술적 변화도 시도하고 있다. 비록 추격하는 입장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것을 제대로 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두를 고수하는 것보다 살금살금 쫓아가는 것이 정말 편하다"고 말했다.
한편 윤성효 수원 감독이 전북과 경기에 대해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항상 자신의 전력을 최강이라고 생각하는 자신감은 있다. 우리들을 배제시킨다는 것은 경계하고 있다는 의미로 생각한다. 수원과 전북이 훌륭한 팀이라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와 수원, 전북과는 굉장히 재미있는 경기를 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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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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