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선발’ 노경은, 7이닝 1실점 쾌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6.29 21: 08

활약이 매 경기 알차다. 두산 베어스의 10년차 우완 노경은(28)이 선두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7이닝 1실점투를 펼치며 맹활약했다.
노경은은 29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탈삼진 8개, 사사구 4개) 1실점 호투를 펼친 뒤 4-1로 앞선 8회초 이혜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시즌 4승 및 선발로서 2승을 앞둔 호투였다.
초반부터 좋은 구위로 윽박지르는 모습을 보여준 노경은은 6회초 롯데의 2사 1,3루 찬스를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요건을 충족했다. 그러나 7회초 정훈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2사 1,3루서 노경은은 견제도 섞으며 상대의 타이밍을 흐트러뜨린 뒤 김주찬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150km을 상회하는 직구는 물론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포크볼 유인구를 던진 것도 뛰어났다. 특히 포심이 아닌 투심 패스트볼이 최고 151km까지 스피드건에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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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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