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000타점 달성, 별 느낌 없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7.07 10: 59

'국민타자' 이승엽(36, 삼성)이 개인 통산 1000타점을 수립했다.
이승엽은 29일 대구 넥센전서 1회 선제 투런포를 터트려 역대 8번째 1000타점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의 역투와 이승엽의 선제 투런포를 앞세워 넥센을 5-1로 격파했다.
경기 후 이승엽에게 개인 통산 1000타점 달성 소감을 묻자 "별 느낌은 없다. 똑같은 타점 가운데 하나"라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홈런 상황에 대해 "마음 먹고 노리고 있었는데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22일 목동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로 물러 났었는데 첫 타석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을 터트려 기분 좋다. 게다가 팀이 이겨 더욱 좋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26일 대구 SK전 도중 상대 수비수와 부딪혀 왼손 엄지를 다쳤던 이승엽은 "현재 상태는 괜찮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앞으로 홈런 2개를 추가하면 한일 통산 50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이에 대해 이승엽은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늘 말했지만 단일리그 기록이 아니라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현재 분위기처럼 차분하게 가는게 팀에 더 도움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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