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류현진, KIA 상대로 에이스 위용 찾을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7.01 05: 49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을 것인가. 
한화 '괴물 에이스' 류현진(25)이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선발등판을 갖는다. 류현진은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현진에게나 한화에게나 아주 중요한 한판. 에이스의 건강함과 위용을 확인시키야 한다. 
류현진은 올해 12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고 있다. 12경기 중 8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했고 그 중 7경기에서는 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 특급피칭이었다. 평균자책점은 전체 6위이며 탈삼진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세 자릿수로 압도적인 1위(101개)에 올라있다. 

4월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0.90으로 가공할.만한 위력을 떨친 류현진은 그러나 5월 6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조금 주춤했다. 6월 2경기에서는 부상이 겹치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페이스가 점점 안 좋아지고 있는 것이다. 
부상이 결정타였다. 지난 7일 대전 롯데전에서 5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오른쪽 등 근경직이 문제였다. 옆구리 뭉침 증상까지 겹쳐 3일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열흘 넘게 재활을 거친 후 1군으로 복귀한 지난 24일 대전 두산전에서도 3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 
여전히 볼 스피드는 빠르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맛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높게 몰리는 실투성 공이 많아 장타 허용이 늘어났다. 류현진으로서는 스스로 건강함을 증명해야 한다. 그래야만 한화도 7월부터 새로운 반전의 동력을 얻을 수 있다. 
KIA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29로 호투를 펼쳤다. 지난 4월26일 광주.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지난달 8일 대전 경기에서는 승패가 없었지만 7이닝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에 맞서는 KIA에서는 외국인투수 앤서니 르루(30)가 선발등판한다. 앤서니는 올해 15경기에서 5승7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달 24일 광주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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