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부, 광저우 부리와 3년 계약...파리아스와 한솥밥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6.30 08: 02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아예그베니 야쿠부(30, 블랙번)가 중국 프로축구 광저우 부리 이적을 확정하며 현재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세르지우 파리아스 감독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한국시간) 야쿠부가 중국 1부리그 광저우 부리로 이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구체적인 연봉은 상호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았지만 연봉 500만 유로(약 72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야쿠부는 영국 BBC를 통해 밝힌 광저우 부리 입단 소감에서 “이것은 나에게 있어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광저우는 망설임 없이 적극적으로 계약을 제시했고 나 역시 3일간 머물면서 광저우의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환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그간 포츠머스, 미들스브러, 에버튼 등 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야쿠부는 지난해 블랙번으로 이적해 리그서 17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보여줬지만 팀이 2부리그에 강등됨에 따라 이적하게 됐다.
한편 니콜라 아넬카와 디디에 드록바(이상 상하이 선화) 등에 이어 야쿠부까지 합류하며 중국 프로축구는 또 한 명의 스타급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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