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최다 S 타이] 오치아이 코치, "아무도 깨지 못할 대기록 세우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7.07 10: 58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젊은 나이에 이만큼의 기록을 세운 자체가 대단하다".
오치아이 에이지 삼성 투수 코치는 오승환(30, 삼성 투수)의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 달성(227세이브)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오승환은 29일 대구 넥센전서 4-1로 앞선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4명의 타자 모두 범타로 돌려 세웠다. 올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을 세워 김용수 중앙대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대 세이브 부문에서 거의 모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오승환은 데뷔 11경기째인 지난 2005년 4월 27일 대구 LG전에서 첫 세이브를 거뒀다.
이후 2007년 9월 18일 광주 KIA전에서 최소경기 100세이브(180경기), 작년 8월 12일 대구 KIA전에서 세계 최연소 200세이브(334경기)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오승환은 2006년과 2011년 단일 시즌 아시아 최다인 47세이브를 거뒀고, 작년 7월 5일 문학 SK전부터 올해 4월 22일 청주 한화전까지 28경기 연속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4-1로 앞선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성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대타 오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9회 삼자범퇴로 제압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오치아이 코치는 경기 후 "(오승환의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타이는)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젊은 나이에 이만큼의 기록을 세운 자체가 대단하다"고 엄지를 세웠다.
오승환이 227세이브를 수립했다는 건 227승을 지켰다는 의미다. 오치아이 코치 또한 "그만큼 실패가 적었다는 의미"라며 "타이 기록을 넘어 앞으로 아무도 깨지 못할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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