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 올림픽팀 탈락 한 풀어낼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6.30 09: 22

'무서운 아이' 윤일록(21)이 인천을 상대로 골폭죽을 터트리며 올림픽 대표팀 탈락의 한을 풀어낼까?.
경남 FC는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1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안정된 전력의 경남은 까이끼, 강승조 등과 함께 윤일록이 인천의 골문을 노리고 있다.
경남의 상승세가 무섭다. 시즌 초반 골이 터지지 않아 고민이 많았던 경남은 최근 안정적인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까이끼가 제 자리를 찾으면서 적응을 마치자 경남의 득점포가 폭발적으로 터지고 있다.

지난 5월 26일 홈에서 열린 성남과 경기를 시작으로 경남은 반전 드라마를 써가고 있다. 당시 2-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경남은 이어진 경기서 포항까지 잡아내면서 탄력이 붙었다.
이후 경남은 7경기서 5승2패를 기록했다. 이전에 따냈던 승점 보다 훨씬 많은 승점을 챙기면서 달라진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경남은 최근 3경기서 경기당 3골을 뽑아내는 화력을 선보이는 중.
고무적인 것은 지난 27일 전북과 경기서 공수의 핵심인 까이끼와 루크가 나서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3골을 뽑아내는 위력을 선보였다. 물론 실점도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경남의 상승세가 고무적인 것은 다양한 득점루트에 있다. 3경기서 9골을 뽑아내는 동안 한 선수에게 집중된 것이 아니라 7명이 뽑아내며 골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까이끼를 축으로 윤일록과 강승조 등 전방과 미드필드 진영에서도 골맛을 보면서 기분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현재 경남은 7승2무10패 승점 23점으로 9위에 올라있다. 만약 인천을 잡고 승점 3점을 보탠다면 8위권으로 진입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인천도 만만하지 않다. 쉽게 패하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4경기서 1승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서 연속 무실점으로 안정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득점 루트가 다양하지 못하고 원정경기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인천은 최근 원정 17경기 연속 무승으로 답답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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