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재격돌' 탈보트-김영민, 3연승인가 2연패 마침표인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6.30 10: 38

삼성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29)와 넥센 유망주 김영민(25)이 다시 맞붙는다.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 넥센의 경기 선발은 탈보트와 김영민으로 나란히 선발 예고됐다.
둘은 지난 24일 목동구장에서도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결과는 4연승(1무 포함)으로 상승곡선을 그리던 원정팀 삼성이 연장 10회 접전을 펼쳐 5-6으로 패했다. 넥센은 정수성의 우월 2루타로 극적인 역전승, 3연패를 탈출했다. 탈보트는 7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4실점했다. 김영민은 5이닝 9피안타 2볼넷 6탈삼진으로 4실점했다. 둘다 승패가 없었다.

일단 이번에도 전체적인 분위기는 탈보트가 조금 유리하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삼성이다. KIA, 넥센, SK를 상대로 3연속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면서 3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등판한 13경기를 모두 선발로 나선 탈보트는 7승 1패 3.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패전을 기록한 이후 6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올 시즌 15경기(선발 9경기)에서 3승 2패 3.4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김영민은 지난달 22일 잠실 LG전에서 3승째를 기록한 이후 연패 중이다. 팀도 2연패에 빠진 상태. 결국 김영민의 호투가 팀 전체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봉와직염 수술로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강정호 등 중심 타선이 예전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부담을 가지고 있다. 그에 대한 부담감을 얼마나 떨쳐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일주일도 되기 전에 다시 만난 탈보트와 김영민. 과연 그 결과는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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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보트-김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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