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축구에 나설 영국 단일팀(Team GB)에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의 선수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BBC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이 18인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지었으며 이번 엔트리는 잉글랜드와 웨일즈 출신 선수들로만 구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특히 BBC는 "유로2012에 참가한 잉글랜드 선수의 경우 이번 올림픽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축구 단일팀은 1960년 로마 올림픽 이후 단 한 번도 결성된 적이 없다. 하지만 1948년 이후 64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런던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다른 축구협회를 설득한 끝에 단일팀이 꾸려지게 됐다.
그러나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즈 축구협회는 올림픽 단일팀을 위한 선수 차출을 막지 않기로 결정한 대신 적극적인 협조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카 리처즈와 크레이그 벨라미, 라이언 긱스로 이루어진 와일드카드 3명과 23세 이하 선수 15명으로 구성된 영국 단일팀 명단은 오는 7월 3일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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