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 3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1606만 파운드, 약 290억 원) 16강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32강전서 라덱 스테파넥(체코, 세계 27위)을 3-1(4-6 6-2 6-2 6-2)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서브 에이스를 주무기로 2세트를 만회한 데 이어 3, 4 세트를 내리 따내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페더러도 32강 문턱에서 줄리앙 베네투(프랑스, 세계 32위)를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3-2(4-6 6-7 6-2 7-6 6-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6강행 티켓을 잡았다.
한편 여자 단식 세계 1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시에쑤웨이(대만, 63위)를 2-0(6-1 6-4)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16강에 올랐고,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폴란드, 세계 3위)도 헤더 왓슨(영국, 세계 103위)을 2-0(6-0 6-2)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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