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종윤(30)이 야구인생 첫 4번 타자로 나선다.
박종윤은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질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박종윤이 4번으로 출전하는 건 프로·아마추어 통틀어 처음이라고 한다.
박종윤의 전격적인 4번 타자 데뷔는 강민호와 홍성흔의 가벼운 부상 때문에 벌어졌다. 강민호는 전날 경기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정강이를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롯데 양승호(52)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스윙을 할 때 부상이 심해질 우려가 있어 뺐다"고 했다.

또한 홍성흔 역시 스윙 도중 올라온 오른쪽 갈비뼈 부근 담 증상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명타자 자리는 김문호가 채웠다.
올 시즌 박종윤은 타율 2할7푼3리 8홈런 40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점 팀 내 1위, 홈런 2위 등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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