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 공방' 경남-인천, 소득 없이 0-0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6.30 19: 02

경남의 화끈한 공격력도 인천의 수비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경남 FC는 30일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1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서 경기당 3골을 터트렸던 경남은 인천의 수비 축구에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인천은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18경기 연속 원정 무승행진(7무11패) 또한 거듭했다.
근래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경남은 초반부터 맹렬하게 인천을 괴롭혔다. 까이끼를 축으로 윤일록과 김인한의 돌파가 이뤄지면서 인천 수비진을 괴롭혔다. 경남은 인천 진영까지 볼을 잘 연결했지만 슈팅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역습을 펼치던 인천은 전반 13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설기현이 반대편에서 헤딩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대 앞에서 수비를 펼치던 최영준이 머리로 걷어내며 경남은 위기를 넘겼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경남을 상대로 인천은 거친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막판 경남 강민혁은 인천의 거친 플레이어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경남과 인천은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중원에서 점유율을 높인 인천은 후반서 경기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그러나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중원 허리 싸움서 앞섰지만 전방으로 패스가 제대로 연결되지 못해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경남은 후반 21분 윤일록 대신 조재철을 투입해 중원 강화에 나섰다. 인천은 후반 23분 문상윤을 빼고 이보를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인천은 몇 차례의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경남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 시키지 못했다.
경남과 인천은 후반 31분 나란히 안성빈과 최종환을 그라운드로 투입했다. 공격의 활로를 찾겠다는 양팀 벤치의 의지였다. 경남은 종료 직전 이재안을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지만 골맛을 보지 못한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30일 전적
▲ 창원축구센터
경남 FC 0 (0-0 0-0) 0 인천 유나이티드
10bird@osen.co.kr
경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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