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경민이 어린이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무대로 케이윌을 꺾고 1승을 거두는 대반전 드라마를 썼다.
30일 오후 6시 15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2'에서는 36대 전설로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낸 윤일상이 초대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홍경민은 윤일상이 만들어 쿨이 부른 곡 '애상'을 뮤지컬 같은 무대를 꾸며냈다. 특히 이 무대에는 베이비복스의 멤버였던 심은진이 함께 해 관객들의 반가움을 샀다. 홍경민은 "중년의 귀여움을 선보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후 심은진과 함께 달달 보이스를 맘껏 뽐냈다.

결국 홍경민은 울랄라세션의 377표를 넘는 382표를 받아 새롭게 1승을 거머쥐게 됐다.
홍경민과 대결을 펼친 케이윌은 김범수가 부른 곡 '하루'를 불렀다. 케이윌은 특유의 인상을 쓴 표정으로 깔끔한 고음 처리를 했다. 이에 에일리는 "가슴 속에서 소름이 돋는 느낌을 받았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무대에는 려욱, 김성규, 케이윌, 에일리, 홍경민, 울랄라 세션, 소냐가 출연해 윤일상이 만든 곡을 열창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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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