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시각장애 참가자, 놀라운 종이접기실력..'기적의 손'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6.30 19: 38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한 '기적의 손' 천미영 씨가 시각장애인임에도 놀라운 종이접기 실력을 과시해 탄성을 자아냈다.
30일 오후 방송된 '스타킹'에서는 황금의 손을 가진 다방면의 달인들이 총집합해 '손의 전쟁'을 벌였다.
이날 미영 씨는 "혈관성 망막질환으로 시력을 잃은 지 2년 반 정도 됐다"며 종이접기로 만든 브로치, 장난감과 머리핀 등을 패널들에게 선물했다.

또 자신이 지금까지 만든 케이크, 액자 등의 작품을 모아둔 자신 만의 갤러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미영 씨는 손끝의 감각만으로 직접 종이접기 시범을 패널들에게 보여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미영 씨는 "처음에는 막막해서 바보 같이 살았다. 그래서 종이접기와 클레이아트를 하게 됐다. 이런 걸 하면서 어떤 도전도 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가졌다"며 "앞으로 내 얼굴을 만들고 싶다. 얼굴을 기억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미영 씨의 손은 5억 6천만원의 감정가를 받았다.
potnan@osen.co.kr
'스타킹'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