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송승헌·박민영 '구사일생' vs 이범수 '풍전등화'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6.30 23: 15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 송승헌과 박민영이 구사일생했다. 하지만 이범수는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30일 오후 방송된 '닥터진'에서 진혁(송승헌 분)과 홍영래(박민영 분), 이하응(이범수 분)은 김경탁(김재중 분)의 결정적인 도움으로 참수형을 받기 전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진혁, 홍영래, 이하응은 대비(정혜선 분)에게 진상한 도넛에 비소를 탔다는 혐의로 온갖 고초를 당했다. 진혁 덕분에 대비는 목숨을 건졌으나 세 사람은 혐의를 벗지 못했다.
하지만 이들의 무죄는 김경탁에 의해 밝혀졌다. 김경탁은 대비에게 과자를 진상했다는 궁녀를 찾아 부친 김병희(김응수 분)가 사건의 배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궁녀를 그 자리에서 살해한 후 과자를 담았던 그릇을 증거물로 내세워 진혁과 홍영래의 무죄를 입증했다.

반면 이하응은 거제도로 유배를 떠났고 이후 사약을 명받았다. 안동김씨 가문이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는 데 이하응은 눈엣가시였기 떄문이다.
이에 진혁은 춘홍(이소연 분)으로부터 역사를 바꿨다는 비난을 들었다. 춘홍은 "내 말을 들으라고 하지 않았느냐. 역사가 전부 뒤틀렸다. 제 자리로 돌려 놓으라"고 말했다. 역사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이하응은 1년 후 집권할 예정이었다.
춘홍의 말에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게 됐는지 깨달은 진혁은 이후 이하응은 물론 홍영래까지 제자리로 돌려 놓기 위한 행동을 하나하나 실행에 옮겼다.
한편 지난 10년 간 인기리에 연재된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닥터진'은 한국 최고의 외과 의사였던 진혁이 1860년 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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