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이소연, 송승헌의 '타임슬립' 길잡이 될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6.30 23: 22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 이소연의 정체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30일 오후 방송된 '닥터진'에서 진혁(송승헌 분)은 가까스로 죽음의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함께 참수대에 올랐던 이하응(이범수 분)은 거제도로 유배돼 사약을 받을 운명에 놓였다.
이후 진혁과 마주한 춘홍(이소연 분)은 화를 진정시키지 못했다. 그는 "왜 내 말을 듣지 않으시는 것이냐"며 진혁에게 쏘아붙였다. 알 수 없는 말만 하던 춘홍을 바라보던 진혁은 "그게 무슨 말이냐. 무언가를 알고 있는 것이냐"고 되물었고 춘홍은 "먼 미래에서 오신 분이라는 것 말입니까"라고 답했다.

춘홍은 놀란 진혁에게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차차 아시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제 말을 들으시라는 겁니다. 나으리를 이해할 사람은 저 뿐입니다. 아시겠습니까"라고 충고했다.
이어 춘홍은 "모든 것을 원래대로 돌려 놓으신다면 (2012년으로 돌아가는 일이) 가능할 것입니다. 나으리가 한 가장 큰 실수는 좌상 김병희를 살리신 것입니다. 그를 살리지 않았다면 흥선군이 유배를 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흥선군의 미래가 바뀌려고 합니다. 그 말은 역사가 바뀐다는 뜻입니다. 나으리가 이 곳에 와서 뒤틀린 모든 것을 바꿔 놓으셔야 합니다. 역사 뿐 아니라 아씨(홍영래)도 그렇습니다"고 설명했다.
도내 제일의 기생인 춘홍은 진혁을 만난 후 줄곧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정체 궁금증을 더해왔다. 특히 진혁과 마찬가지로 현재에서 과거로 타임슬립한 인물일 것이라는 복선을 여러 차례 암시하면서 그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만일 춘홍이 현대에서 과거로 타임슬립한 인물일 경우 진혁의 수호천사로서 길잡이가 되어줄 가능성과 함께 러브라인을 그릴 경우의 수도 그려볼 수 있다.
한편 지난 10년 간 인기리에 연재된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닥터진'은 한국 최고의 외과 의사였던 진혁이 1860년 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plokm02@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