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끝' 정우람, 이르면 3일 롯데전부터 등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7.01 08: 13

재활을 마친 SK 마무리 정우람(27)이 돌아올 채비를 갖췄다.
정우람은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홈경기에 앞서 30개 내외의 볼을 던질 예정이다. 지난 6월 21일 왼팔 이두근염을 호소,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첫 피칭이다.
성준 투수 코치가 직접 정우람의 피칭을 살펴본 후 재활 파트와 상의, 1군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우람은 이르면 오는 3일부터 사직구장에서 펼쳐질 롯데와의 3연전부터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정우람은 올 시즌 SK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4경기에 나와 12세이브(1승 3패)에 3.80의 평균자책점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 6월 12일 잠실 LG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당초 박희수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였던 정우람이었다. 그러나 통증이 빠르게 사라지면서 컨디션에 나섰다.
정우람의 복귀는 SK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당장 뒷문은 물론 불펜진을 강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불펜에서 쓰겠다고 밝힌 송은범의 활용폭을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SK는 정우람이 1군에서 떠나 있는 동안 3승 6패를 기록했다. 전날(6월 30일) LG에 패하면서 3위까지 내려섰다. 따라서 SK는 정우람의 복귀를 통해 다시 재반등 태세를 갖출 전망이다. 정우람도 임박한 복귀에 대해 "빨리 팀을 위해 던지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한편 함께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박희수의 복귀는 좀더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K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박희수는 올스타전 전후까지 두고 볼 정도로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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