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친 당신, 극장으로 떠나라..'쿨'한 액션 '가득'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7.01 09: 21

무더위를 날려주는 시원한 액션블록버스터의 계절이 돌아왔다.
국내 극장가에서 승승장구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부터 리얼 액션의 진수를 보여주는 '락아웃:익스트림미션(이하 '락아웃')',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완결판 '다크나이트 라이즈'까지 여름 극장가에 통쾌한 액션블록버스터들이 가득한 것. 예년보다 조금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지쳤다면 극장으로 피서를 떠나는 것 또한 좋을 듯 하다.
새로운 감독, 새로운 배우들로 전격 교체 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5년 동안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한층 실감나는 액션으로 국내 극장가를 찾아왔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사상 최초로 3D 촬영을 시도한 것. 도심 속 빌딩 사이를 날아다니며 거침 없는 액션을 선보이는 스파이더맨과 3D가 만나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마치 자신이 실제로 빌딩 사이를 날아다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또한 새로운 스파이더맨으로 낙점된 배우 앤드류 가필드는 기존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다소 찌질(?)한 캐릭터에서 벗어나 유쾌하고 똑똑한 스파이더맨으로 관객들에게 매력을 발산한다.
덕분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개봉한지 3일 만에 12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락아웃' 역시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고 있다. 이름 그 자체만으로 신뢰감을 주는 뤽 베송과 영화 '테이큰'의 제작진,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가이 피어스와 매기 그레이스가 만나 리얼 액션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것.
특히 눈 앞에 펼쳐진 우주 전경과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거대 냉동 우주감옥의 위용, 통쾌하게 펼쳐지는 액션에 깨알 웃음은 '락아웃'이 기대 이상의 엔터테이닝 무비라는 평을 이끌어냈다.
7월 극장을 찾는 개봉작 중 단연 기대작 1위로 뽑힌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영화 '아바타'보다 긴 165분이라는 상영시간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거의 3시간에 육박하는 긴 런닝타임이지만 화려해진 액션과 풍부해진 스토리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조커와의 대결을 끝으로 모습을 감춘 배트맨이 8년 후, 자신을 거부한 사람들의 고통을 지켜볼 것인지 정의의 수호자로 나설 것인지의 고민 속에서 최강의 적 베인과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트맨 특유의 깊이 있는 주제와 최후의 전투를 통해 선보일 거대한 스케일과 액션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공개된 예고편에서 등장한 비행기 하이재킹 장면, 차례로 무너지는 현수교들과 미식축구 경기장의 붕괴, 천여 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고담시 도심에서의 집단 격투 등의 장면은 더욱 커진 초대형 스케일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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