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김광현-최성훈, 좌완 리매치 승자는?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7.01 10: 17

SK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과 LG의 신인 좌완투수 최성훈이 재대결을 벌인다.
SK와 LG는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양 팀의 시즌 9차전에서 김광현과 최성훈을 선발투수로 예고, 지난 6월 14일 잠실경기와 똑같은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당시 김광현은 6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최고구속 140km의 슬라이더와 147km의 직구로 LG 타선을 제압했다. 직구 제구는 다소 흔들렸지만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 제구가 완벽했고 LG 타자들은 김광현의 슬라이더에 헛스윙만 반복했다.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SK가 LG에 2-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하며 복귀에 청신호를 쏜 김광현은 6월 20일 롯데전에서 5⅔이닝 1자책점으로 시즌 4승을 거뒀다. 하지만 6월 26일 삼성전에서 4⅓이닝 5실점(2차책점)으로 무너지며 연승행진이 끊겼다. 김광현이 지난 등판의 부진을 딛고 다시 LG를 상대로 호투할지 주목된다. 김광현은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숭 1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 중이다.
반면 LG 신인 최성훈도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 5⅓ 2실점으로 호투했다. 빠른 공을 지니지는 않았지만 직구 제구력이 좋고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마운드에서 침착하게 투구에 임한다. 투수로서 수비력도 좋아 땅볼 타구 대처도 잘한다. 순간적으로 제구력이 흔들려 쉽게 볼넷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극복하는 게 최성훈의 최대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6월 30일 경기에서 LG가 SK에 8-1로 완승, 6연패에서 탈출한 가운데 올 시즌 상대전적도 5승 3패로 LG가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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