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에이스 유먼, 이젠 연패탈출이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7.01 11: 25

이제는 연패탈출이다. 롯데 자이언츠 좌완 에이스 쉐인 유먼(33)이 팀 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는 7연승을 달리다 두산을 만나 2연패를 당했다. 연승 뒤 연패를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딱 맞다. 유먼은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질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첫 맞상대다. 올 시즌 유먼은 명실공히 롯데 에이스라 할 만하다. 13경기 등판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탈삼진은 77개로 한화 류현진에 이어 2위.
6월 월간 성적은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0.78로 상승세다. 한 달동안 평균 소화이닝은 7이닝이고 모든 등판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선 7⅓이닝 무실점, 6⅔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과감한 몸쪽 승부와 우타자를 상대로 서클 체인지업, 좌타자에겐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즐겨 던진다. 우완 에이스 이용훈이 전날 경기에서 무너진 만큼 유먼의 호투가 롯데에겐 절실하다.

여기에 맞서는 두산은 우완 안규영(24)이 출전한다. 안규영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다. 계투로만 6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했다. 휘문고-경희대를 졸업한 안규영은 지난해 확장엔트리 때 1군에 올라와 6경기 2패 평균자책점 8.87에 그쳤다.
안규영의 주무기는 묵직한 직구. 140km 후반대의 직구로 승부에 나선다. 이미 이용찬, 임태훈, 김강률 등 동기들은 팀에서 주축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시즌 전 5선발을 노리던 안규영이 어렵게 잡은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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