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여자축구단이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상무는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바렌도르프에서 열린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 독일과 결승전에서 0-1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독일은 홈 그라운드의 이점과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앞선 체격조건을 내세워 거친 몸싸움을 펼쳤다. 이에 상무는 투혼과 조직력으로 맞서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접전을 펼쳤다.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 23분 끝났다. 독일이 먼저 득점을 하여 기세를 올린 것. 이후 반격에 나선 상무는 문유진이 어깨가 탈골됐음에도 부상 투혼을 펼쳤고, 유영아, 반도영 등이 투지를 발휘하여 독일 문전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하지만 결국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이미연 상무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아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선수 모두가 투혼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준우승에 거쳐 너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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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