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이현이 반전매력 10종 세트를 공개했다.
소이현은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심윤선)에서 이승연의 첫째 딸 박나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박나영 캐릭터를 통해 당차고 똑 부러지는 ‘열혈 기자’로 활약하는가하면 엄마 이승연 앞에서는 친구 같은 딸로 따뜻한 면모를 한껏 내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소이현은 ‘소이현표 10종 세트’를 통해 청아, 상큼, 애절, 진지, 똘똘, 능청, 과감, 순수 등 다채로운 감정이 담긴 표정 연기로 팔색조 같은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소이현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고 유연한 연기를 펼쳐내며 특유의 발랄하고도 청순한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것.

극 중 소이현은 인생의 롤모델이자 앙숙 상사였던 두수(최민수 분)가 자신의 친아버지이며, 시한부 선고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받았던 상황. 혼자 끓는 속을 다스리는 박나영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담은 소이현의 투명한 눈망울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또 소이현의 깊은 내면 연기에서 우러나오는 청아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은 시청자들을 ‘해피엔딩’에 한층 빠져들게 하고 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혼란을 겪고 있는 소이현의 진지한 모습들은 원래 당차고 활발한 박나영 캐릭터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최민수 앞에서는 애써 자신의 감정들을 숨기려 노력하는 후배기자로, 오랜 세월 가슴에 멍을 감추고 살았던 어머니 이승연 앞에서는 애써 담담한 척하는 의젓한 딸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소이현은 출생의 비밀을 알기 전 티 없이 맑았던 박나영의 모습과 현재 박나영을 풍부한 표정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러가하면 소이현의 ‘스마트 기자룩’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피엔딩’에서 선보이는 소이현의 패션이 박나영이라는 인물을 한층 생생하게 살려내고 있는 것. 소이현은 무채색 계열의 캐주얼하고도 단정한 의상들을 착용, 종횡무진 현장을 뛸 때 필요한 활동성과 뉴스를 전할 때 필요한 믿음직한 이미지들을 모두 충족시키는 완벽한 ‘기자룩’를 완성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소이현은 박나영 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인물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치열한 몰입으로 완벽한 연기를 펼쳐내고 있다”며 “극 중 시한부 두수가 나영의 친아버지임이 드러나면서 나영이라는 인물의 감정선이 더욱 어려워졌다. 박나영 그 자체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소이현이 복잡한 나영의 심경을 그 누구보다 잘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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