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를 떠났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35) 감독이 토튼햄에서 다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인 텔레그라프는 1일(한국시간)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토튼햄의 사령탑 제의를 수용해 이번 주 안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팀의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해리 레드냅 감독을 경질한 토튼햄은 감독직 물색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다. 에버튼의 데이빗 모예스와 이건 애슬레틱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감독은 물론 최근 유로2012에서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었던 로랑 블랑 감독까지 토튼햄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결국 토튼햄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될 이는 빌라스-보아스로 결정된 듯하다. 최근까지도 블랑 감독과 각축을 벌였던 빌라스-보아스는 최근 다니엘 레비 구단주를 비롯해 구단 수뇌부와 가진 면접에서 토튼햄을 만족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상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토튼햄의 지휘봉을 잡는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현재 팀을 둘러싸고 있는 이적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튼햄은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과 맞물려 전력 보강을 위한 영입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네덜란드의 얀 베르통헨과 브라질의 플레이메이커인 오스카 역시 토튼햄의 관심 대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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