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한일 프로골프 대항전인 밀리언야드컵에서 2년 연속 일본을 물리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은 1일 일본 나가사키현의 패시지 킨카이 아일랜드GC(파71·7천6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홍순상(31, SK텔레콤), 류현우(31)가 승점 2점을 획득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일본에 10.5-4.5점으로 앞서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제1회 대회였던 지난 2004년과 3회 대회였던 지난해 일본을 제압했던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도 일본에 3승1패로 앞섰다.

한국은 이날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홍순상이 5언더파 66타로 다니하라 히데토에게 6타 차로 승리한 데 이어 5번째 주자인 류현우도 1언더파 70타로 다카야마 다다히로(2오버파 73타)를 3타 차로 따돌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dolyng@osen.co.kr
홍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