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김재중, 주는 법만 아는 이 남자의 사랑법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7.01 14: 17

김재중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목숨까지 걸었다.
MBC 주말드라마 ‘닥터 진’에서 김경탁(김재중 분)이 목숨을 잃을 위기까지 감수하며 영래(박민영 분)를 구해냈다.
1일 방송에서 경탁은 대비를 독살하려 했다는 누명을 쓴 영래 일행을 보지만 “이젠 저하곤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며 영래 어머니(김혜옥 분)의 도움요청을 외면한다.

그러나 용의자들의 혐의가 분명치 않은 점이 내내 마음에 걸렸던 경탁은 몰래 수사를 진행하고 이내 아버지인 좌상대감 김병희(김응수 분)의 사주를 받은 궁녀를 발견해 모든 사실을 알게 되지만, 가문과 아버지를 위해 궁녀를 살해한다.
비록 가문과 벼슬은 무사했으나, 경탁으로 인해 영래 일행이 방면되는 바람에 일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아 격노한 병희는 경탁의 총을 뽑아 자결을 명하고, 경탁은 눈물을 흘리며 하직인사를 올린 뒤 방아쇠를 당긴다. 그러나 경탁의 충심을 확인하고자 했던 김병희가 미리 탄약을 빼놓은 덕분에 총은 불발되고, 그 대신 포청 벼슬을 떼고 지방으로 좌천되는 죄책을 받는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주는 법만 알고 받는 법은 모르는 바보" "이제 자기 잇속도 좀 챙겼으면… 경탁은 언제 행복해지나" "모질어 지려 하지만 역시 천성을 못 속이는 사람이다. 더 안타깝다" 등 경탁을 응원하는 시청후기가 줄을 지었다.
한편, 진주에 파견된 경탁이 영휘(진이한 분)를 찾아온 영래 일행과 만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 MBC ‘닥터 진’은 오늘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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