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7월 지나가면 LG의 올 시즌 보일 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7.01 17: 08

LG 김기태 감독이 7월 새로운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은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 경기를 앞두고 “7월 한 달 동안 잘해보겠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려 한다”고 한 시즌의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현재 4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삼성·SK·두산과 7월에 집중적으로 맞붙는 것을 인지하면서 “이 팀들과의 경기에서 우리의 7월이 판가름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 싸워보겠다”고 말했다. LG는 7월 한 달 동안 삼성과 6경기, SK와 7경기, 두산과 6경기를 치른다.

이어 김 감독은 “7월이 지나면 나를 비롯해 우리 선수들의 표정에서 우리가 올 시즌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매달 +2승을 하는 것을 목표로 달리겠다”고 6월 한 달 9승 13패 2무의 부진을 씻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이병규(7번)가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병규가 이정도로 밝게 웃는 것은 올 시즌 처음 봤다. 홈런치고 스스로 흐뭇해하더라”며 “김무관 타격 코치님과 내기에서 졌는데 김 코치님이 병규도 홈런쳤으니 돈 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더라”고 웃었다.
한편 LG는 이날 한희를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키고 신인투수 이성진을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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