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선동렬 감독, "올스타 이전까지 5할 승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7.01 16: 35

"올스타 이전까지 5할 승률만 되면 좋을 것이다". 
6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 투타의 조화가 완벽히 맞아 떨어지며 30승31패4무 승률 4할9푼2리로 5할 승률을 목전에 두고 있다. 1위 롯데와 승차도 4경기. 언제든 선두권 싸움을 펼칠 수 있는 가시권에 있다. 하지만 선동렬(49) 감독은 올스타 이전까지 5할 승률을 목표로 잡았다 . 
선동렬 감독은 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올스타 이전까지 5할 승률만 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는 이날 포함 16경기가 남아있다. 전반기까지 5할 승률을 맞춰놓으면 부상에서 회복되고 있는 김상현이 가세할 후반기에 충분히 승부가 가능하다는 게 선동렬 감독의 판단이다. 

선 감독은 "결국 부상이 없어야 한다. 체력 싸움이 될 것"이라며 혹서기 싸움의 관건을 꼽았다. 때문에 지난달 22일 삼성에서 데려온 이적생 조영훈의 활약이 반갑다. 조영훈은 KIA 이적 후 7경기에서 31타수 8안타로 타율은 2할5푼8리이지만 홈런 1개에 10타점을 올리며 남다른 결정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선 감독은 "최희섭은 지금 배트스피드 자체가 나오지 않고 있다. 4월과는 완전히 다르다. 큰 타구가 나올 수 없다"며 "동계훈련의 영향이 상당히 크다. 체력적으로 러닝이나 웨이트를 많이 해야 한다. 최희섭이 정상적으로 회복할 때까지 조영훈을 많이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희섭은 6월 한 달간 22경기에서 타율 2할5푼에 1홈런 5타점으로 페이스가 떨어져있다. 
팔꿈치 충돌 증후군으로 고생한 에이스 윤석민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초반 이탈했던 이범호도 마찬가지. 선 감독은 "윤석민도 지난 경기에서 17일 만에 등판해서 그런지 뭉침 증세를 보였다. 이범호도 햄스트링 때문에 상체로만 타격해서 큰 타구가 나오지 않는다. 회복될 때까지 체력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며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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