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코칭스태프 전원 경질…이유는 성적 부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7.01 17: 24

연패와 최하위 추락 등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강원FC 코칭스태프 전원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사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전원 경질이다.
강원 구단은 1일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해 김상호 감독 및 코칭스태프에게 책임을 묻고 이에 감독 및 코칭스태프 전원은 지난 6월 27일 경남전에 패하며 16위로 추락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리그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듯했던 강원은 최근 극심한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 17라운드 수원전 패배 후 서포터 나르샤가 버스를 막고 해명을 요구하는 등 부정적인 시선이 계속 강원과 김상호 감독에게 따라붙었다. 노상래 코치를 비롯, 코칭스태프 전원 역시 성적 부진이라는 명제 앞에 자유로울 수 없었다.

18라운드 경남전에서 패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는 결과를 겪으며 코칭스태프 경질에 대한 부분은 이미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전이 끝난 이후 곧바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6월 30일 성남전 승리는 졸지에 코칭스태프가 가는 길에 대한 마지막 선물이 된 셈이다.
한편 강원 구단은 "새로운 감독 및 코칭스태프를 빠른 시일 내 선임하여 팀을 정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