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끊임 없이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쳐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원은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상황극으로 연결시키려는 연기 욕심을 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자, 일손을 도와드립니다'라는 미션을 받고 모내기에 나선 김태원은 부쩍 늘어난 연기 욕심을 여지없이 내비치며 함께 일하게 된 김국진과 상황극에 돌입, 눈길을 끌었다.

그는 힘든 노동에 다리가 풀린 김국진이 이앙기에서 떨어지자 갑자기 김국진을 부축하며 콩트를 시작해 김국진을 당황케 했다.
특히 김태원은 본격적인 밀 수확에 앞서 밀이 가득한 밭에서 김국진과 '변강쇠와 옹녀' 상황극을 하기도 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모았다.
김태원과 김국진은 각각 '변강쇠'와 '옹녀' 역을 맡아 밀밭에서 사랑을 나누는 변강쇠와 옹녀 콩트를 펼쳐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본 네티즌은 "국민할매 연기욕심 장난 아니네. 내친김에 데뷔해도 되겠다", "김태원 완전 웃기다. 진짜 연기하면 웃길듯", "연기자해도 잘 하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trio88@osen.co.kr
'남격'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