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패' 최만희,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뛰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7.01 19: 15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뛰었다".
광주 FC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19라운드 경기서 FC 서울에 2-3으로 역전패했다.
광주는 올림픽 대표서 탈락한 김동섭이 페널티킥을 만들어내며 선제골을 터트려 아쉬움을 달랬지만 뒷심 부족으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광주는 원정 5연패와 함께 지난 4월 11일 이후 원정 7경기서 2무5패로 부진이 계속됐다.

최만희 감독은 "서울 팬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면서 "패하기는 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서울 원정에서 식상한 경기를 하지 않은 것은 위안거리가 될 것이지만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1-0으로 이기고 있는 가운데 상대가 조급해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경험이 부족한 수비진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 데얀의 페널티킥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북전에서도 나쁘지는 않았다. 서울의 공격진이 뛰어나기 때문에 우리가 버거운 것도 있지만 협력해서 막아내야 했다. 오늘 정말 열심히 했는데 무승부라도 거뒀어야 했지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최만희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집중력이 부족해 마지막에 실점을 내주면서 어려움이 생기고 말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았다. 최만희 감독은 "정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으면 했는데 너무 아쉽다. 어쨌든 열심히 뛴 선수들이 고맙다. 반전의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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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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