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최용수, "승점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7.01 19: 22

"현재는 승점 확보가 정말 중요하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19라운드 광주 FC와 경기서 난타전 끝에 후반 분 터진 데얀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최근 3경기서 2승1무로 호조를 보였고 홈 10경기 무패행진(8승2무) 기록도 이어갔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 열심히 뛰어준 광주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면서 "전반에 되풀이하고 싶지 않은 PK 실축이 나오면서 부담이 됐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고맙다. 교체 투입해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에게 만족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최근 연달아 PK를 실축했던 몰리나에 대해 최 감독은 "지난 번에 실축했다고 기회를 뺏기보다는 팀의 정해진 룰대로 몰리나에게 PK를 차라고 했다. 어쨌든 마지막에 좋은 상황을 만들면서 만회했다. 그러나 다음 번에는 차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몰리나 다음은 데얀이 페널티킥을 차게 되어 있다"면서 "우리가 선제골을 내준 후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정말로 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면서 승리를 일궈냈다"고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정말 매 경기 결승전 같다. 우리 보다 순위표 밑에 있는 팀들과 대결서도 굉장히 어렵다"면서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하면서 템포가 늘어지고 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승점 확보가 중요하다. 강팀이든 약팀이든 승점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고를 받아 전북전에 결장하게 된 데얀에 대해서는 "데얀 본인이 정말 아쉬워 할 것이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서울월드컵경기장=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